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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구성
16세기 이후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온 이주민들은 북미 대륙 여러 곳에 정착촌을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날 미국을 만든 초기 이주민들은 동쪽 바닷가에 '제임스타운'과 '플리머스'라는 마을을 만들어 살았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유럽인들은 춥고 배고프게 생활했지만, 북미 원주민들에게 집을 짓는 법, 옥수수와 콩을 기르는 법 등을 배워 북미 땅에서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주민들은 처음 보는 원주민의 외모, 옷, 생활 방식에 관심을 가졌고, 그 모습을 그림과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주민의 그림에 담긴 북미 원주민의 모습은 대체로 낭만적이고 평화롭습니다. 당시 그림은 미국의 서쪽으로의 확장을 장려할 목적으로도 그려졌습니다. 이주민들에게 자연이란 미국이라는 나라의 가능성과 발전을 상징하며 새로 정착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곳이어야 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