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

위험한 고비

북미 원주민들에게 자연은 소유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주민들에게 북미 대륙은 기회이자 풍요의 땅이었습니다. 이주민들은 처음에는 동쪽 바닷가에 자리 잡았다가 1783년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는 점점 더 서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서부 개척을 ‘명백한 운명’이라고 본 이주민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었던 원주민들 간의 갈등과 충돌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골드러시’는 북미 원주민과 이주민 간에 일어난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금을 찾기 위해 서부로 몰려들었습니다. 북미 원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살던 곳에서 보호구역으로 이주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원주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890년에 일어난 운디드니 사건이 그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