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

17. 굴레, 고삐, 재갈
  • 압사로가족
  • 1800년대 말
  • 동물가죽, 구슬, 안료, 쇠, 밧줄, 실, 나무, 말털
  • 원주민 미술 수집 기금, 1945.249A-C

대평원의 북미 원주민은 말을 다양하게 꾸몄습니다. 말의 이마를 덮는 이 굴레의 보호용 금속은 무어인*의 풍속과 관련이 있습니다. 무어인은 악령으로부터 말을 보호하려고 말의 굴레에 금속 장식을 붙였습니다. 이후 스페인인은 이 문양을 산티아고의 조개껍데기 모양으로 새롭게 장식했습니다. 말이 북미 원주민에게 소개되었을 때 원주민들은 이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부족마다 구분되는 장식을 하였는데, 구슬 공예나 색을 입힌 말갈기 다발처럼 다양하게 변형했습니다.

*무어인 : 중세 이베리아 반도에 살던 무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