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

115. 운디드니: 아메리카 대학살
  • 루이세뇨족의 프리츠 숄더(1937-2005)
  •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 1972년
  • 캔버스에 유화
  • 비키 로건과 켄트 로건이 기증, 2016.174

이 그림은 미국 사우스다코다주의 ‘운디드니’라는 원주민 보호 구역에서 있었던 슬픈 사건을 보여 줍니다. 1890년 12월 29일, 미국 육군 제7기병대 소속 군인들이 운디드니에서 남성, 여성, 어린이 등 약 300명을 학살했습니다. 이 사건은 '유령춤'이라는 종교 운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원주민들은 대대로 살던 땅에서 쫓아내는 사람들에게 항의하고, 자신들의 땅을 되찾기 위해 모였는데 미군이 이를 막으려 하면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눈 덮인 무덤을 표현한 그림은 많은 슬픔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 프리츠 숄더는 1890년의 운디드니 사건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라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긍정적인 것은 부정적인 것 없이 존재할 수 없으며, 예술가의 역할은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진심을 표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