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

할머니의 할머니로부터 이어온 그릇

남서부 지역 어도비에 사는 여성들은 아주 오랫동안 특별한 그릇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릇을 빚는 이 지역의 오랜 전통은 11~13세기 현재 원주민의 선조인 고대 푸에블로 사람들이 만든 토기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호피족, 지아족, 주니족의 그릇은 여성이 만들었는데 항아리나 접시의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그릇을 만들기 위한 흙은 주변에서 구합니다. 흙을 체를 쳐서 물과 섞고 긴 점토띠를 만든 후 이를 말아 쌓아 그릇 모양으로 만듭니다. 그릇을 건조한 후에는 돌로 닦고 집에서 만든 천연 염료를 칠합니다. 그릇의 표면에는 사슴이나 새와 같은 동물이나 자연을 나타내는 그림을 그려서 꾸미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