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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구성
디에고 로메로는 코치티족 도예가입니다. 그는 점토와
천연 안료를 사용해 전통적인 코일링* 기법으로 그릇을
만든 후 동시대 문제를 표현해 왔습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원주민 공동체의 알코올 중독을 다뤘습니다. 그림
속 두 남자는 푸에블로족 남성의 전통적인 머리스타일을
했지만, 사회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그가 묘사하는 인물은 현재를 사는 원주민의 어려움에
대한 은유입니다. 그들은 미국 스포츠를 시청하지만,
원주민 사회의 춤과 의식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많은
원주민들은 ‘두 세계에 사는 것’의 압박감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그 방법 중 하나가 술을 이용한 도피였습니다.
*코일링 : 손으로 점토를 둥글고 길게 말아서 쌓는 것